자유여행도 패키지 여행처럼
정선_ 주변의 꼭 봐야할 관광지(2) 본문
하이원만 간다면 즐겁기는 하지만 호캉스리라...
그러니 정선을 가면 들려봐야할 관광지를 선별하여 들려보면 낮과 밤이 심심할 틈 없는 아주 좋은 여행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물론 호불호가 있지만 여러번 가지 않을 꺼라면 들려줘야 정선 다녀왔다 하지 않겠나...
1. 단종 유배지와 장릉
정선으로 가는 길에 위치한 영월... 그래서 정선을 가면서 들러가면 하루가 알차지는 관광지라 하겠다.
아이들이 있다면 역사적인 의미가 있어 좋고, 부모님과 함께가면 역사 산책으로 그만이다. 부부는... 늘 사이가 좋아야 해서..
우선 단종유배지를 먼저 들러보면 좋을 듯 하다. 아주 짧은 시간이지만 배를 타고 들어가서 5분 남짓 걸으면 단종이 유배되었던 곳으로 들어간다. 지금도 배를 타고 들어가는 이곳이 조선시대에는 당연히 배를 탔겠지.. 비가 오면 물이 높아지는데 땅은 보이지만, 밟아 볼 수 없는.. 세조 그는 정말 왕이 될 상이란 말인가...
유배지 안을 들어서면 송림이 울창하다. 피톤치드가 힐링을 해주는 느낌은 말할 필요가 없지만 이 고마운 송림은 유배된 이에게는 외부 세상을 차단하는 차단막이었을 것이라 생각하니 마음이 편하지는 않았다.
유배지지만 왕 아니었던가.. 세상 기와만 얹어졌지 내부는 촌부의 그것과 다르지 않았다. 평생 보드러운 비단에 감고 살던 이에게 볏짚은 얼마나 거칠었을까... 거기에 습하기 까지 하니 벌레를 싫어하는 사람으로서 상상하기 조차 싫었다.
지금은 유적관리가 잘 되다보니 송림길을 생각하고 간다면 충분히 가볼만 하겠다.
배를 타고 나오 차로 조금 이동하여 장릉으로 가본다.
장릉은 조금 공부를 하고 가면 볼것이 더 많은 곳으로 일단 영월에 위치하게 된 이유라든지, 조선왕릉과는 조금 다른 구조를 가질 수 밖에 없는 이유, 더 중요한것은 왕에서 군으로 그리고 다시 왕으로 복원되는 과정등 알고 가면 재미난 것이 많지만 그냥 가면 뵈도 여기가 장릉이래라고 마무리 될 곳이기 때문이다.
조선 제6대 왕
단종
(端宗1441~1457, 재위 1452∼1455)의 무덤으로, 1970년 5월 26일 사적 제196호로 지정되었다. 세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노산군(魯山君)으로 강봉되어 영월에서 죽음을 당한 후 동강에 버려진 단종의 시신은 영월의 호장(戶長) 엄흥도(嚴興道)가 몰래 수습하여 동을지산 자락에 암장하였다.
오랫동안 묘의 위치조차 알 수 없다가 1541년(중종 36) 당시 영월군수
박충원이 묘를 찾아내어 묘역을 정비하였고, 1580년(선조13) 상석·표석·장명등·
망주석등을 세웠다. 1681년(숙종 7) 단종은 노산대군(魯山大君)으로 추봉되고, 1698년(숙종 24) 11월 단종으로 추복되었으며, 능호는 장릉(莊陵)으로 정해졌다.
장릉에는 병풍석과 난간석을 세우지 않았으며, 석물 또한 단출하다. 봉분 앞에 상석이 있고, 상석 좌우에 망주석 1쌍이 서 있으며, 그 아랫단에 사각형 장명등과 문인석·석마(石馬) 각 1쌍이 있으나 무인석은 없다.
묘가 조성된 언덕 아래쪽에는 단종을 위해 순절한 충신을 비롯한 264인의 위패를 모신 배식단사(配食壇祠), 단종의 시신을 수습한 엄흥도의 정려비, 묘를 찾아낸 박충원의 행적을 새긴 낙촌기적비, 정자각·홍살문·재실·정자(배견정 拜鵑亭) 등이 있다. 왕릉에 사당·정려비·기적비·정자 등이 있는 곳은 장릉뿐인데 이는 모두 왕위를 빼앗기고 죽음을 맞은 단종과 관련된 것들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장릉 [莊陵] (두산백과)
유배지와 장릉을 다 돌고나면 얼마나 배가 고픈지... 장릉 앞에 곤드레 비빔밥집에 들어 한 그릇 하고 움직이면 강원도 여행의 스타트는 제대로 시작된다고 봐야 될것이다.
2. 화암동굴
강원도를 관광한다 하면 동굴을 한번쯤은 추천 받아봤을것이다. 동굴을 선택을 잘해야 본전을 찾는다. 안 그러면 그냥 어두 침침한 곳에서 1시간 남짓 극기훈련 받는 느낌이랄까?
다행이도 요즘 우리 나라 동굴들을 모노레일을 비롯해, 다양한 테마를 가지고 힘들 수 있지만 가볼만 한, 거기에 역사적 의미나 특별한 무언가를 포함한 동굴이라면 1시간 남짓의 시간이 힘들지 않고 특히 여름에는 이보다 더 좋은 피서가 없을 정도이니 꼭 가봐야 되지 않을까?
다행이 하이원 가는 길에 화암동굴이라는 추천할만한 동굴이 있다. 이곳의 장점은 너무 많은데 유일한 단점을 먼저 짚고 가자면 식당을 비롯한 먹을 것이 마땅치 않다. 그러니 밥을 든든히 먹고 가던가, 잘 돌아보고 든든히 밥을 먹으러 가겠다는 결심을 하고 움직이면 동굴탐험이 보람차다..
화암동굴은 숙소를 가기전에 미리 들러도 좋지만, 2박 3일 일정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둘째날 아침 먹고 들러보기 좋은 곳이다.
화엄동굴은 주차장에 주차한후 바로 모노레일을 타고 동굴입구까지 올라가면 된다. 물론 입구까지도 등산하는 마음으로 걸어가도 되겠지만 모노레일 타는 재미도 쏠쏠하니 꼭 타볼 것을 추천한다.
1980년 2월 26일 강원도기념물 제33호로 지정됐다가 2019년 11월 1일 천연기념물 제557호로 지정되었다. 총 관람 길이는 약 1,803m이다. 금을 채광하던 천포광산 상부갱도 515m와 상부갱도와 하부갱도를 연결하는 365개의 계단, 하부갱도 676m로 이뤄져있다. 금광맥의 발견에서부터 금광석 채취까지의 전 과정을 재연해 놓았으며, 금광석의 생산에서 금제품의 생산 및 쓰임까지 전 과정을 전시해 놓았다. 2,800㎡ 의 천연동굴에서는 각종 석회석 생성물과 대석순, 곡석, 석화 등 종유석생성물을 관찰할 수 있다. 남서쪽에는 둘레 5m, 높이 8m 가량의 대석주가 서 있으며 주위 동벽·천장에는 화려한 종유화폭·석순·종유석 등이 발달해 있다. 그 밖에 작은 동방들이 있고, 동굴호(
湖)가 있다. 관람에는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정선 화암동굴 [旌善 畵岩洞窟] (두산백과)
설명에서와 같이 화엄동굴은 원래 금광이었다. 그래서 이 동굴은 금광의 역사를 알수 있도록 천연동굴이 시작되기 전까지 금광테마를 만들어 동굴 탐험에 심심함을 없애주었다. 요기만 보아도 한 50분 정도의 시간이 걸리고 금광은 걷기가 굉장히 수월하다.
금광의 마지막에는 광물을 알수 있는 간단한 교육 시설이 있는데 여기까지가 쉬운길 입니다하는 표지인줄 안다면 이제는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한다.
천연굴 지역은 경사가 상당하다.. 물론 우리가 흔히 보는 종유석 및 자연 동굴 환경도 상당하지만 지금까지도 기억에 생생한건 내려갔다 올라갔다 하는데 다리가 후덜후덜했다는 것이다. 가족과 같이 간다면 순수를 잘 정해서 내려가야 한다는 것과 사진을 찍는데 집중하기보다는 안전히 내부를 즐기는데 중심을 두는게 좋은 동굴이라는 것... 여기는 왜 이리 극과 극인지..ㅋㅋ
이 동굴을 꼼꼼히 다 보는데 걸리는 시간은 개인차가 있겠지만 2시간 남짓이다. 여기를 다 보고 식사를 하면 밥맛은 정말 꿀맛이라는거..
3. 삼탄아트마인
하이원 개발은 탄광지역인 정선 재생 복원사업의 일환이다. 즉 정선, 고한, 사북 지역은 예전부터 유명한 탄광지대였다. 그래서 이곳을 가다보면 석탄캐던 공장터라든지, 공장 노동자들의 집들을 군데군데 볼 수 있다.
삼탄 아트마인 역시 2001년 폐광된 삼척탄좌 시설을 예술단지로 재생한 곳이다.
이곳은 2가지 시설인 공존하는 곳으로 폐광의 역사 즉, 예전의 탄광의 모습을 엿볼 수 있고, 또 하나는 예술가들이 이 곳에서 집중하여 작품활동 및 전시를 할 수 있는 예술 공간이다. 그래서 폐광시설에 아름다운 예술품 옷을 입혀 누구나 부담없이 들러 체험도 하고 휴식도 하고 예술감성 지수도 올려갈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너무 길면 재미 없으니 오늘은 이렇게 3곳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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