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여행도 패키지 여행처럼

[공주,부여] 내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_유홍준 본문

어디를 가볼까?/이런게 여행에 도움이 되지

[공주,부여] 내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_유홍준

아잌후 조여사 2020. 5. 25. 13:20

'비정상회담'이 한창 인기가 있으면서 비담친구들의 집 방문을 컨셉으로 한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는 방송되었다.

다양한 국가를 방문하던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차별점이라면 비담친구들의 집 방문이 목적이었던 만큼 우리가 아는 대도시 위주가 아니라 각 나라의 작은 마을들의 정취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던 점이 가장 차별화된 점이라고 하겠다.

 

근데 막상 다른 나라는 다 가면서 우리나라 게스트인 전,유,성의 고향은 수도권이라 우리나라의 정취는 전혀 느낄수가 없었는데 여기에 아주 좋은 길잡이가 나타나셨고 그 게스트는 바로 유홍준님 되시겠다.

 

충청도에 휴휴당이라는 집을 지어 전원생활에 흠뻑 빠져 살고 있는 유홍준님은 역사에 초대 문화재청장 출신답게 지역을 내실있게 꼼꼼히 알려주었고, 이 프로그램이 계기가 되어 사실 공주, 부여 여행을 가게 되었다.

 

한참 지난 프로그램이라 다시보기로 다운받아 보는 것 말고는 시청할 수 없는 프로그램이 되었지만 공주, 부여쪽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가장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프로그램이라 생각하여 이 프로그램을 강력히 추천해 보며, 그때의 기억과 계획표등을 참고하여 내용을 정리하여 올려보기로 한다.

 

 

<출처: jtbc>

 

함께 여행을 간 친구들이다.. 여행에서 중요하지는 않지만 전현무가 국내 투어여서 그런지 함께간 처음 프로그램이었다.

 

 

<출처 : jtbc>

 

<출처 : jtbc>

 

공산성이다. 왕궁을 보호하기 위해 세워진 성이지만, 현재 왕궁이 남아 있는것은 아니다.

공주 시내에 위치하여 여기서는 어디든지 편하게 이동이 가능한게 장점이다.

산성은 잘 보존되어 있기도 하지만 공주시에서 최선을 다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여러군데 보이는 곳으로 성 위에서 보는 공주시의 전망도 참 좋다. '연지'와 물 저장 공간등의 것들을 조금만 공부하고 가면 더욱 재미있을 뿐 아니라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것들이지 꼭 살펴보면 좋겠다.

 

 

<출처 :jtbc>

 

곰나루, 혹은 곰소나루라고 한다. 여기서 비담 친구들은 강변을 전망으로 점심, 연잎 도시락을 먹었더랬다. 이 때 여행의 목적이 이 프로그램과 같이 움직이는 거라 도시락을 주문해서 돗자리를 깔고 먹으려 했지만 도시락은 10개 이상부터 주문이 가능하고 배달은 아예 안된다는 비보를 들어 이 프로그램만큼은 포기 했다.

 

국립공주박물관, 무녕왕릉과 가까운 위치이다. 여기는 그냥가면 그냥 개울옆이지만 사당에 전설을 알고 간다면 그 의미가 조금은 남다른 유적지 되시겠다. 그러나 낙화암을 여행코스에 포함할 계획이라면 과감히 패쓰해도 좋다.

 

 

<출처 : jtbc>

 

 

공주를 대표하는 유적지는 아무래도 <무녕왕릉>을 따라갈 수 없으리라. 엉망으로 발굴된 대표적인 유적지지만 너무 소중한 유적지이기에 지금에라도 보존하기 위한 노력이 여러곳에서 엿보인다.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를 보고 갔으면 하는 가장 큰 이유도 무녕왕릉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문화재 전문가가 하니 더 울림도 있었고 새로웠다.

 

지금은 무녕왕릉 본 무덤의 내부는 볼 수 없지만 무덤 형태로 만들어 놓은 박물관에 다양한 백제 고분의 형식이나 무녕왕릉의 내부들을 볼 수 있도록 해 두었다. 박물관도 좋지만 무녕왕릉 전체를 한바퀴 돌면 그것 역시 고즈넉한 산책으로 더할 나위 없다.

 

<출처 : jtbc>

 

사실 딱 여기 까지 보고 저녁 먹으면 딱 좋은 하루 코스인데 프로그램을 위해 정림사지까지 하루에 방영하더만..

그래도 정림사지는 부여에 있으니 한숨 자고 다음날로 딱 연결해서 가면 좋을 곳...

문제는 아름다운데 정확한 설명을 모르면 그냥 예쁜 탑이다.. 그러니 꼭 이 프로그램을 보고 가시거나 다양한 자료를 검색하셔서라도 조금은 알고 가시면 왜 이 탑이 백제 석탑의 정수인지 알 수 있게 된다.

 

 

<출처 : jtbc>

 

근데 정림사지에는 정말 이 석탑만 있다.. 물론 발굴하는 유물터가 있긴 하지만 진짜 석탑만 있다..

 

 

<출처 : jtbc>

정림사지 석탑이 정말 석탑만 있어 그런지 이 조그만 석탑을 같이 묶었다.  설명이 없었다면 그냥 지나쳤을 것 같은 이 석탑도 문화재 전문가가 이야기 하면 뭔가 그득 있어보이는... 

개인적으로는 낙화암과 부소산성에 더 많은 투자를 하는 것이....

 

 

<출처 : jtbc>

 

<출처 : jtbc> 

 

부소산성과 낙화암은 한몸이라고 봐도 사실은 무방하다. 다만 가능 방법이 부여 왕궁터를 통해 올라가느냐, 낙화암을 배타고 올라가느냐 이 두가지 방법인데 개인적으로는 낙화암을 배 타고 올라갈것을 권한다.

 

낙화암쪽으로 올라가 한모금 마시면 회춘한다는 고란사의 약수를 마시고 올라가서 부소산성을 시원하게 둘러보고, 같은 길로 돌아와 고란사 약수를 마셔서 원기 회복하고 배타고 다시 오는 코스를 추천한다.

 

낙화암가는 길의 배에서는 트롯도 틀어주시고 백마강와 백제 역사에 대한 설명도 간단히 있으니 풍류를 즐겨보는 것도 좋다.

 

<출처 : jtbc>

 

마지막은 백제의 자랑인 '금동대항로'가 있는 부여 박물관이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이 향로는 신선사상이 고스란히 담긴 향로라고 한다. 또한 닫힌 상태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니 안개속 연꽃같은 느낌이 있다고도 하고...

 

 

사실 지금이 이 모든 것을 다 보려면 1박 2일로는 너무 힘들다.. 이 정도 코스라면 식사와 함께 하려면 적어도 2박 3일은 되어야 하지만 백제 유적지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 프로그램중에서는 최고라 생각하여 정리하여 올려본다.

 

 

다시보기는 jtbc홈페이지에서 가능하고 27, 28회차가 부여, 공주편이다..